12월 4일 저녁 이사회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체육회 위탁에 관한 브리핑, 차기 회장을 임원단이 추대한 과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체육회 위탁문제는 일반 동호인들이 정보를 모르니 정보 공유차원에서 부천시테니스연합회에서 공지를 하고 동호인들의 여론을 수렴해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축구연합회는 시 방침에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테니스 연합회 이사회 이사들은 이대로 넘길 수 없으니 테니스동호인의 목소리를 전달하자고 이사회에서 결정하였습니다.
2. 테니스 동호인에게 위탁, 수탁에 대한 여론을 듣기 위해 정보 전달을 위해 홍보이사를 맡은 저가 초안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12월 6일(일요일) 초안을 쓰서 정양진 사무국장에게 전달했고,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해 전국대회 추진으로 인한 코트 수입료, 코트 운영비 내력을 물으니 “ 재무부회장, 재무이사가 관리해 아는 게 없습니다.” 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사무국장이 직무유기인지, 무슨 말 못할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상식에 반하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3. 차기 회장 선출 건은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만의 생각이면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잘 하자고 하는데 괜한 딴지 걸고 싶지 않습니다. 일반 테니스 동호인들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저도 토를 달고 싶지 않습니다. 정관에 반한 임원단 결정이 아쉬울 뿐입니다.
4. 12월 이사회에서는 테니스 동호인 공지 후 여론 수렴을 하고 대처하기로 했는데, 위탁이 결정나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협상안을 사무국장에게 메일로 받고 읽어 보니 부천시테니스연합회에 중대한 일을 누가 결정하고 주도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5. 이런 중대한 일이면 이사회를 열어 다시 의견을 묻고 진행해야 하지 않는지요. 이사회 가면 임원단이 결정한 사항을 듣고만 있습니다. 총회 승인이 나지 않은 차기 회장이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는데, 상식선에서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아니기를 바랍니다. 2016년 부천시테니스연합회를 이끌어 가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지만 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날지 모르는데 너무 이른 행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6. 모든 일이 부천시테니스동호인을 위한 일이라는 자기체면안에 밀실야합처럼 하는 결정은 결코 테니스 동호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절차와 의견수렴하에 결정되었으면 합니다.
7. 6년 동안 위탁으로 부천시테니스연합회가 무엇을 얻었는지, 회계 및 자료를 공개해주십시오. 체육회 수탁이 영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부천시테니스연합회가 수탁을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몇 사람만 아는 게 아니라 테니스 동호인이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체육회 수탁이 과연 생활체육 활성화, 세외수입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8. 시 방침, 형평성, 세외 수입 확보가 체육회 수탁의 명분입니다. 체육회와 부천시테니스연합회 협의 내용을 공개해 테니니 동호인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합니다. 2000명의 테니스 동호인들은 현명한 분들입니다. 괜한 간섭과 관심으로 코트에서 공 치면서 얼굴 붉히고 싶은 동호인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없도록 일 처리를 순리에 맞게, 상식에 맞게 처리하면 됩니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것은 알지만 장기임원은 결코 테니스연합회에 도움이 안 됩니다.
<2015년12월 이사회 후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삭제돼 다시 올림>
2015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테니스 동호인들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송년회 및 각종 행사 때문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테니스만 치다보니 체육회 통합을 이루든, 부천시테니스연합회 회장이 누가 되든, 위탁의 추체가 누가 되든 큰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부천시테니스연합회 보직이사 홍보이사를 맡고 있지만 임원회의 대상도 아니라 테니스 연합회 깊은 내막을 알 수도 없었습니다. 일반 테니스 동호인들은 더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이사회의에서 차기 회장, 재위탁건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임원들이 판단하고 한 일을 듣는 수준이었습니다.
김갑수 현 회장님이 4년간의 봉사를 하시고 그만두시는 바람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임원들이 수소문을 해 차기 회장님을 추대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만큼 회장직에 부담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매년 회장님은 1천만 원을 연합회에 기부를 해왔다고 합니다.
재정 정상화로 차기 회장님은 매년 5백만 원 정도를 기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명예는 차치하더라고 봉사를 하는 회장직을 마다하는 이유가 뭘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서로 하겠다고 난리를 치는 종목별연합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천시테니스연합회 회장직을 서로 안 맡겠다고 하는 것은 단적으로 부천시테니스연합회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관에 의하면
제14조 [선출]
1) 회장 및 감사는 총회에서 선출한다. 후보자는 총회 5일전까지 이사 5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등록을 마쳐야한다.( 총회는 내년 1월 중순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되어 있지만 임원에서 윤곽을 잡고 이사회에서 분위기 만들어 차기 회장을 추대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복잡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차기 회장을 찾기 어렵다고 정관 절차를 무시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면 지적을 해 주십시오.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6년 정도 부천시테니스연합회가 수탁을 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통합된 체육회에서 위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왜 회장이 매년 1천만 원 기부를 해야 운영이 돼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동호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어디가나 돈을 만지는 사람이 실세이고 은밀합니다. 총회 때 나눠 준 수입, 지출을 보고 살림을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물론 감사가 있지만 일반 동호인들도 회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며칠 전 연합회 일로 사무국장에게 종합운동장 전국대회 유치 수입이 얼마 되는지 물으니 “회계에 대해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사무국장도 모르는 연합회 운영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사무국장이 모르는 살림을 동호인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부천시테니스연합회에 바라는 것은 회장직을 서로 맡고 싶은 연합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안 하겠다는 연합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절차 생략으로 추대 받는 회장님이 열정으로 연합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모르지만 회장직을 서로 하겠다는 분위기만 만들어도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는 것이 아닐까요?
4년 동안 김갑수 회장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