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인이 즐기는 테니스는 단식보다 복식게임을 즐긴다. 복식게임에서는 팀원 간 파트너십을 통해 친밀한 인간관계도 다지면서 팀워크를 배울 수 있다. 경기도연합회장기 단체전 우승한 부천시는 제 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에도 준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양시는 6~7일 안성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1부 종합점수에서 780점을 획득하며 부천시와 동률을 이뤘지만 부별 입상이 많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평택시(770점)에 돌아갔다.
제 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 종합 준우승의 원동력이 된 개인전 팀은 60 대 여성부. 50대 남성부였다. 특히 60대 여성부로 출전한 박영자, 임혜영 선수는 이날의 영웅(hero)이었다. 60대 여성부로 출전한 박영자, 임혜영 동호인은 생활체육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1시간 25분 정도의 게임에서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끝내 승리를 이끌어 60대 여성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천시가 종합 준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게 했다.
화려한 테크닉, 파워는 없어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소녀 같은 미소에서 어디서 저런 승부욕과 근성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었다. 30대, 40대 여성 선수보다 60대 여성의 땀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꼈을 것 같다.
50대 남성부로 출전한 허재현, 이동수 선수의 활약 또한 대단했다. 허재현 선수는 부천시 생활체육 연합회, 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부천시 동호인 테니스에 많은 봉사를 하고 있다. 작은 키에 내리 뿜는 스메싱, 서브에 모두가 놀란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키 큰 상대 선수보다 탁월한 실력을 과시했다. 50대 남성부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했지만 우승 못지않은 값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40대 여성부 개인전에 출전한 윤정미, 이권희 선수 3위 입상, 50대 여성부 개인전에 출전한 나문임, 박은옥 선수 역시 3위 입상을 하여 종합 준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30대 남성부 강문규, 송인수, 40대 남성부 명랑식, 오승환, 60대 남성부, 조규남, 김성환 선수는 8강에 진입을 했고, 혼합복식조 강석환, 김능환 선수는 아쉬운 석패를 하였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했기에 제 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이 가능했다고 본다.
부천시 생활체육 테니스 연합회, 협회 김갑수 회장은 “경기도연합회장기 단체전 우승에 이어 제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에도 준우승을 할 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부천시 테니스 위상을 높여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또한 응원 해 준 테니스 동호인에게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며 준우승에 만족과 기쁨을 표현했다.
충청북도에서 서울로 왕래하던 길목에 죽주산성이 자리잡고 있는 안성은 교통의 요지이며 군사요충지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팔도의 물건들이 모여 들고 각종 농산물과 생활수공품들이 집결되었던 문화의 접경지대로 유명했었다.
‘안성맞춤’이라고 할 정도로 안성에 가면 무엇이든 구할 수 있다는 상설시장 기능도 한때 가지고 있던 고장이다. ‘안성맞춤’이란 안성 유기그릇과 가죽꽃신이 유명하여 생겨난 말이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동호인으로서 안성국제정구장이 부러웠다. 이날 소나기가 왔지만 실내코트였기에 모든 게임을 소화할 수 있었다. 부천시는 종합테니스장(13면)을 비롯해 복사골, 레포츠 공원에 있는 클레이 코트가 있어 테니스 동호인에게 그렇게 나쁜 환경은 아니지만 늘 아쉬움이 실내코트장이 없다는 것이다.
부천시는 실내테니스코트장을 마땅히 지을 곳이 없다고 한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눈, 비, 바람, 자외선, 황사는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물론 다른 스포츠도 매 한가지지만 테니스 동호인이 줄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탁구, 배드민턴 동호인이 늘고 있다.
부천 상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IC) 아래 위치한 해그늘 생활체육공원이 있다. 해그늘 생활체육공원은 인라인스케이트파크를 비롯해 양궁장, 운동장, 족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 경기장과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장과 자연학습장, 문화광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기대만큼 분진이나 소음, 접근성 등의 문제로 인한 생활체육인에게 이 시설로서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해그늘 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에 큰 기대를 했지만 테니스 동호인들은 외면을 하고 있다. 테니스 동호인을 위한 실내테니스장이 절실하다. 최소한 5면 정도의 실내테니스장을 원하는 테니스 동호인의 바람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른다. 단순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테니스 동호인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