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동클럽 경기이사 오승환입니다. 협회 관계자분들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만 건의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부천 골드부대회에 십수년을 참가하였지만 요즘과 같이 복사공원 클레이코트가 안좋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복토를 해도 상태가 이렇다면 코트 지면이 오래되어 테니스코트의 기능을 상실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엊그제 게임을 하면서도 발이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으로 미끄러질 것 같은 불안감과 항상 변수로 다가오는 불규칙 바운드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코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 하나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준높은 골드부 대회를 치뤄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며 앞으로는 대회장소로 복사공원 클레이코트를 과감히 버리고, 종합운동장 하드코트로 해주시던가 그게 정말 곤란하면 복사공원 하드코트와 배수지 하드코트로 나누어 경기를 치루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드코트가 무릎에 안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처음에만 부담이 있고 나중에는 몸이 적응되며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클레이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복사공원 클레이코트도 하루빨리 하드코트로 전면 교체하여 자기 실력으로 운동과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부천시대회의 개인등급 기준이 너무 단순하게 되어 있어 변화하는 추세에 맞게 세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출과 관내대회 우승자, 오픈부, 신인부 우승자 페어요건이 거의 동등한것, 3년만 지나면 풀리는 우승자들, 오픈부 입상자, 신인부 입상자와 골드부 비우승자, 다이아몬드부에서 갓 올라온 신입 골드부의 페어요건이 동등한것. 입상 횟수가 많아도 우승자로 대우받지 않은것. 이러한 것들은 하수들 입장에서는 대회 들러리로 생각되는 불만사항으로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골드부와 다이아몬드부 등급을 세분화하여 골드부 5개, 다이아부 3개로 나누어 분류를 하고 거기에 맞는 페어조건을 가지고 내년부터 대회를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파일을 첨부하였으니 이사회에서 검토해보시고, 반드시 채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