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마지막 결승경기가 순창시립테니스장에서 열렸다.
경기 시작되기 전에는 바람이 잠잠했지만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다시 바람이 거세져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0시부터 시작된 여자 단식결승은 이진아(양천구청)와 김나리(경동도시가스)가 우승의 길목에서 만났다. 과연 이진아가 3개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김나리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진아가 6-1 6-3으로 김나리를 쉽게 물리치고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실업최강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진아는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김나리를 제압했고, 김나리는 경기 도중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을 집어 던지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냈지만 이진아에게 발목이 잡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여자부 복식에서는 단,복식 2관왕에 도전하는 이진아와 이혜민(이상 양천구청)조가 김건희-유민화(이상 NH농협)조와 맞붙었다. 결과는 김건희, 유민화의 NH농협이 마지막 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6-1 4-6 10-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부천시청이 단식과 복식을 석권했다.
먼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서용범(부천시청)과 권형태(국군체육부대)가 맞붙었는데 서용범은 시종일관 강력한 스트로크를 성공시키며 권형태를 궁지에 몰아 넣는 끝에 6-2 6-4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남자복식에서는 박주효-이승훈(이상 부천시청)이 강성균-권오희(이상 안동시청)를 6-2 6-3으로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부천시청은 2010 여수오픈테니스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도 석권하며 최강 실업팀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순창시립테니스장에는 결승전이 무색할 정도로 관중석이 텅텅비어 아쉬움으로 남았다.